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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현재 백일해 누적 환자가 2023년 대비 111배가 넘어서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데요. 백일해는 감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영유아와 면역력이 약한 취약 계층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이에 따라 예방이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백일해의 증상과 위험성, 예방접종 대상자 및 시기, 그리고 비용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발열이 심하지 않으나 발작성 기침과 기침 끝에 '흡' 하는 고음의 흡기소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 주요 증상>
▶ 초기단계 : 7~10일의 잠복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콧물, 미열, 경미한 기침 지속
▶ 발작단계 : 특유의 기침 발작이 발생하며 기침 후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소리가 남, 심한 경우 구토 동반
▶ 회복단계 : 기침이 점차 줄어들지만, 몇 주에서 몇 달간 잔여 증상이 지속될 수 있음
백일해는 주로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지며, 집단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쉽게 전염됩니다. 1명이 감염되면 최대 15여명에게 전염될 수 있을 만큼 전파력이 강합니다. 백일해는 성인의 경우 경미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영유아에게는 폐렴, 뇌 손상, 무호흡, 청색증,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 백일해 예방접종 대상 및 접종 시기>
▶ 영유아 및 청소년
- 초기면역력 생성 필요
- 생후 2개월부터 만 6세까지 총 5회 접종(DTaP 백신)
- 만 11~12세 1회 추가 접종, 이후 10년마다 Tdap 백신 또는 Td로 추가 접종)
▶ 성인
- 과거 백일해 예방접종력이 없다면 Tdap 또는 Td백신 2회 접종(4주간격)
- 2차 접종 6~12개월 후 3차 접종
- 영유아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부모, 조부모, 간병인 필수
▶ 임산부
- 임신 27~36주 Tdap 백신 접종
- 태아감염, 신생아 감염 위험
백일해는 주로 영유아에게 감염을 일으키지만, 성인과 특히 임산부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임산부가 백일해에 감염되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백일해 백신을 접종하면 태아에게 전달되는 항체를 통해 신생아가 출생 직후부터 면역력을 갖추게 되어 신생아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 생후 2개월까지 보호막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의 경우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 백신을 1회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성인의 경우 백일해에 감염되어도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무증상 감염자로 가족 간 전파 될 가능성이 높으며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서는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임산부, 부모, 조부모, 간병인 등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비용은 연령과 대상, 접종 기관, 백신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현재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성인 및 임산부의 경우 유로로 접종해야 하며 평균 4~6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며 접종 기관에 따라 상이하니 방문 전에 미리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 상황에 따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임산부 및 성인 대상으로 백일해 접종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는 곳도 있으니, 접종 가능 여부는 관할 지역 보건소나 병원에 문의하여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백일해 증상과 예방접종 대상자, 접종 시기,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백일해 예방은 영유아뿐만 아니라 성인과 임산부에게도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신생아에게는 사망까지 이르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가족과 주변인 모두의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접종력을 확인해 보시고 미리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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