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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찾아오면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져 몸은 물론 피부까지 많이 민감해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음식을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 시기에 가장 신선한 제철 음식은 영양소가 매우 풍부합니다. 11월은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들도 많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11월에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음식 6가지를 소개하며 각 음식의 영양소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도 불릴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11월 제철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굴은 예전부터 빈혈과 체력 회복에 좋은 식품으로 여겨질 만큼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굴에는 아연, 철분, 비타민 A, B1, B2, B12와 같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 체내 면역 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굴에는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단백질과 비타민 B12가 많아 피로를 회복하고 신체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겨울철 면역력을 강화해 추운 날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다만, 생굴을 섭취할 때는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구입 후 손질과 보관 방법, 위생관리에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과메기는 겨울철 하면 빠질 수 없는 제철 음식이자 별미입니다. 과메기는 우리나라 포항시 지역 특산물로 추운 겨울에 청어나 꽁치를 끈에 꿰어 3~10일 동안 찬 바닷바람에 건조시켜 만든 음식입니다.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매우 풍부하여 체력 보충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특히 과메기의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겨울철 급증하는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과메기에는 항산화 물질도 포함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예방해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선 특유의 비린 맛과 물컹한 식감으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며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라 많이 먹을 경우에는 소화불량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메기의 비린 맛과 기름기를 중화시킬 수 있는 배추, 김, 미역, 마늘, 쪽파 등 해조류,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도루묵은 11월부터 겨울철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철 해산물로 고소하고 진한 맛이 일품인 생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강원도에서 산란철에 많이 잡히며 보통 구이나 찜, 알탕으로 많이 먹습니다. 도루묵은 칼로리가 낮으며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의 주요 성분인 DHA가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 두뇌 발달과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주고 혈관의 노폐물을 배출해 주어 동맥경화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신체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고 겨울철 기력보충에도 좋습니다. 도루묵은 담백하고 비린내가 없어 많은 사람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으며 찌거나 구워서 먹으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무는 11월에 제철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채소로 겨울철 소화를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음식입니다. 무에는 프로테아제라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가 잘되도록 도와주며 무의 항산화 성분과 결합하여 체내에서 해독작용과 항염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철 감기와 같은 질환 예방에도 좋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무는 국이나 찌개, 무생채, 김치 등 다양한 요리로 겨울철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단골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유익균의 활동을 촉진하고 소화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줄 수 있어 활동량이 줄어드는 추운 겨울철에 안성맞춤인 제철 음식입니다.
배추는 가을에 이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가장 많이 먹는 채소로 김치에 빠질 수 없는 주재료입니다. 김치뿐만 아니라 생으로 먹거나 말리고 데치는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요리로 활용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수분이 매우 풍부하여 이뇨 작용에 효과적이며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과 소화 기능을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배추에는 칼슘과 칼륨이 많아 뼈의 건강 유지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줍니다. 특히 배춧잎에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배추는 발효 과정에서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생성하기 때문에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고 체내 독소를 배출해 줄 수 있습니다. 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조리 과정에서 손실률이 낮기 때문에 국을 끓이거나 김치로 만들어도 비타민 C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11월에 매우 유용한 제철 음식 입니다.
단감은 11월에 제철을 맞이하는 과일로 우리가 가을 하면 떠오르는 풍경에 꼭 등장하는 과일입니다.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많아 겨울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고 항암효과가 뛰어납니다. 단감에는 섬유질이 많아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개선하며 식사 후에 후식으로 먹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단감은 단단한 상태에서 먹는 단감, 단감이 완전히 익은 홍시, 말려서 먹는 곶감이 있는데 감말랭이나 홍시 스무디 등 다양한 디저트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덜 익은 감을 공복에 먹을 경우에는 위산과 결합하여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하며 감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체내 수분을 흡수해 버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추운 계절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 이불을 폭 덮고 까먹는 귤은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귤은 겨울철이 제철인 과일로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여 피로회복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귤에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카로티노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염증을 줄여주고 겨울철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귤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건강을 개선하고 수분 함량이 높아 체내 수분 보충에도 매우 좋은 음식입니다. 귤을 먹을 때 많은 사람이 귤 껍질 안쪽의 흰 부분인 귤락을 버리곤 하는 데 사실 이 부분에도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귤락에는 혈액 순환과 변비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어 함께 섭취하면 건강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귤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 있어 과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하루에 2개 이내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추운 계절 꼭 먹어야 하는 11월 제철 음식에 대해 굴부터 귤까지 6가지의 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11월 제철을 맞이한 음식들은 각각 다른 영양소들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겨울철 면역력 강화와 건강 유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제철 음식을 통해 겨울철 입맛을 돋우고 면역력까지 함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