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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가을 하면 어떤 말이 떠오르시나요?
제법 쌀쌀한 저녁 공기에 생각나는 친구!
'대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9~11월이 제철인 대하는
맛도 영양도 더욱 풍부하여
매해 가을마다 축제를 열 정도로
가을철 별미로 인기가 매우 많은데요.
하지만 대하는 양식이 까다롭고
잡히고 곧바로 죽어버리는 특성이 있어
시중에서 자연산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양식 흰다리새우를 대하로 알고
비싸게 구매하는 사례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육안으로 보기에 비슷하고 구분하기 어려운
자연산 대하와 흰다리 새우!
제대로 알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오늘은 그 차이와 구별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하
일명 왕새우라고 불리며 암컷은 크기 20~30cm, 무게 300g 정도까지 자라며, 수컷은 10cm를 조금 넘고 100g 정도입니다.
대하의 갑각은 전체적으로 창백하고 갈색 반점으로 덮여있고 다른 새우와 비교해 수염이 몸길이의 2~3배가 될 정도로 매우 긴 편이며 등이 굽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하는 9~11월이 주로 제철이며 크기가 크고 맛이 좋아 찌거나 주로 소금구이를 많이 해먹으며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 고급 새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산 대하는 종 특성상 잡히고 곧바로 죽어버려 살아있는 대하는 찾기 힘들며 산지에서 조차 회로도 먹기 어렵습니다.
▶ 흰다리새우
보리새우과에 속한 새우로 한국에서 양식을 통해 대하의 대용으로 널리 소비되고 있습니다. 크기는 최대 20cm 정도로
흰다리새우의 갑각은 암갈색을 띠며 검은 반점이 나있습니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대하와 비슷하지만
이마뿔, 더듬이, 수염, 꼬리의 색 등으로 대하와 구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하에 비해서 값이 상당히 저렴하며 양식을 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채로 유통할 수 있어 대하의 대용으로 널리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하와 흰다리새우가 비슷하게 생겨서 시중에서 흰다리새우를 대하로 속여파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육안으로 언뜻 보기에 매우 유사한 자연산 대하와 양식 흰다리새우.
그 구별법을 부위별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하와 흰다리새우를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꼬리의 색깔을 확인하는 것인데요!
대하의 꼬리는 녹색빛을 띄는 반면 흰다리새우의 꼬리는 붉은빛이 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참고로, 새우의 꼬리 색이 탁하지 않고 선명한 것이 신선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는 수염과 더듬이로도 구별을 할 수 있는데요.
먼저 대하의 수염은 몸통의 2~3배 정도로 몸통 길이보다 더 짧은 흰다리새우에 비해 매우 긴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새우 코 끝의 더듬이로도 각각 구별할 수 있는데요.
흰다리새우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더듬이가 매우 짧지만
대하의 더듬이는 수염으로 보일 정도로 긴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으로는 이마의 뿔 길이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대하의 뿔 길이는 코 끝보다 길게 나와있는 반면에 흰다리새우는 코 끝보다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흰다리새우는 다리가 투명한 듯 흰색이고 대하는 붉은색을 띠지만
익히게 되면 대하와 흰다리새우가 모두 붉게 변하므로 조리했을 때는 구별이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대하 | 흰다리새우 | |
꼬리 색깔 | 녹색 빛 | 붉은 빛 |
수염 | 몸통의 2~3배 길이 | 몸통길이보다 더 짧음 |
더듬이 길이 | 수염으로 보일만큼 김 | 매우 짧음 |
이마 뿔의 길이 | 코 끝보다 길게 나와있음 | 코 끝보다 조금 짧음 |
다리 색깔 | 붉은색 | 투명한듯 흰색 |
지금까지 자연산 대하와 흰다리새우의
차이점과 그 구별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어떤 종류이던
싱싱한 새우는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종류가 다른만큼
그 차이점을 정확히 구별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죠?
풍성한 가을
제철 식재료 제대로 알고
더욱 맛있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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